근육질이

16명 국가대표 새 시즌 시나리오 3갈래로 뜯어봄

whatislo 2026. 9. 14. 18:05

선발전 순위별 배점, 자동선발 뺀 6자리를 가른 계산법

쇼트트랙 국가대표 벌써 정해진 거 봤음?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선발전에서 여자부는 김길리·최민정·심석희·김민지·최지현·김건희·노아름·박지원, 남자부는 임종언·이정민·김태성·배서찬·신동민·이규호·이동현·남윤창까지 총 16명이 새 시즌 대표팀으로 확정됐음. 근데 진짜 놀라운 소식은 따로 있음 — 이번 2026-27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캘린더에 서울이 두 번이나 들어갔다는 거임.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월드투어 3차 대회가 서울에서 열리고, 시즌 마지막엔 2027년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세계선수권까지 서울에서 개최됨. 시즌 개막은 10월 23일 캐나다 밴쿠버부터인데, 이 16명 중 실제로 링크 위에서 웃을 사람이 누구일지는 지금 시점에서 아무도 모름. 그래서 이번 판은 뻔한 우승 예상 대신 시나리오 세 갈래로 갈라서 뜯어보려고 함.

사실 국내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국제대회 흥행이 원래 만만치 않았음. 지난 시즌에도 국내 개최 월드투어 표가 예매 오픈하자마자 순식간에 빠진 적 있는데, 이번엔 아예 월드투어랑 세계선수권 두 개가 겹쳐서 잡혔으니까 체감 난이도는 더 올라갈 걸로 보임. 직관 초보들이 자주 하는 흔한 실수가 예매 오픈 시간을 대충 알람만 걸고 넘기는 건데, 이런 대회는 오픈 5분 전부터 로그인해서 결제수단까지 미리 등록해두는 게 국룰임.

 

승부를 가를 변수 두 가지

첫 번째 변수는 자동선발 규정임. 대한빙상경기연맹 선발전 결과를 보면 전년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는 자동선발이라, 여자부 김길리랑 남자부 임종언은 이미 시즌 시작 전부터 자리가 확정된 셈이고 나머지 여섯 자리씩만 포인트 싸움으로 갈렸음. 두 번째 변수는 월드투어 개인전 출전 규정 — 대표팀 8명 중에서도 상위 4명만 개인전에 나갈 수 있다 보니, 국제무대 성적보다 국내 랭킹 싸움이 먼저 치열해지는 구조임.

여기에 서울에서 두 번 열리는 무대라는 압박감까지 겹침. 홈에서 흥행이랑 성적을 동시에 챙겨야 하는 부담이 있고, 최민정 쪽은 이번 시즌이 사실상 마지막 시즌이라는 얘기가 팬덤 사이에서 계속 도는 중임(공식 확인된 얘기는 아님). 이 변수 두 개가 어떻게 엮이느냐에 따라 시즌 흐름이 완전히 달라질 걸로 보임.

 

 

시나리오 1 — 자동선발 원투펀치가 그대로 굳어진다면

김길리랑 임종언은 이미 전년도 세계선수권 금메달로 자동선발 티켓을 받아놓은 입장이라 시즌 초반부터 컨디션만 유지하면 됨. 특히 김길리는 최근 시즌마다 마지막 바퀴 스퍼트 감각이 압도적이었고, 임종언도 인코스 파고들기 하나로 승부를 끝내버리는 스타일로 유명함. 이 둘이 10월 밴쿠버 개막전부터 흔들림 없이 시작하면, 11월 서울 대회는 사실상 홈에서 우승 세레머니 보러 가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큼.

근데 직관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이 시나리오, 살짝 밋밋할 수도 있음. 결과가 뻔하면 응원 텐션이 자연스레 떨어지니까. 그래도 국가대표들 스케이트 부츠가 요즘 커스텀 제작으로 많이 바뀌는 추세라 블레이드 세팅 얘기 지켜보는 재미는 여전히 남아있고, 이 시나리오라도 서울 대회 티켓팅은 미리 해두는 걸 추천함.

 

 

시나리오 2 — 베테랑들이 서울 두 무대를 자기 걸로 만든다면

최민정·심석희 둘 다 이번에도 포인트 경쟁을 뚫고 대표팀에 남았음. 두 선수 다 국제무대 경험치가 다른 선수들이랑 체급이 다른 수준이라, 압박이 큰 홈 대회일수록 오히려 더 노련하게 풀어갈 확률이 있음. 특히 최민정 쪽은 은퇴 수순 얘기가 겹치면서, 서울 두 대회가 진짜 팬들한테 "마지막 인사"로 남을 수도 있다는 각이 서는 상황임.

이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면 11월 서울 대회 표는 진짜 순삭될 각임. 은퇴 시즌 서사 붙으면 원래 티켓팅 피 튀는 거 국룰이라, 스포랭크 경기일정 및 분석실에서 대진표 뜨자마자 바로 확인하고 움직이는 게 나음. 응원 준비할 때 슬로건이나 배너보다 목 안 쉬게 핫팩이랑 목도리부터 챙기는 게 진짜 실전 팁임 — 11월 서울 링크장, 생각보다 훨씬 춥게 느껴짐.

 

 

시나리오 3 — 신예들이 세대교체 신호탄을 쏜다면

이번 선발전에서 처음 8인 안에 든 신예들, 특히 여자부 노아름·박지원, 남자부 이규호·이동현 같은 이름들이 국내 포인트제를 뚫고 올라온 케이스임. 아직 국제무대 경험은 적지만 선발전에서 보여준 스퍼트 타이밍이나 코너링은 이미 베테랑급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중임. 이 그룹이 밴쿠버·몬트리올 초반 두 대회에서 결승 언저리까지만 가도, 세대교체 얘기는 급물살을 탈 수 있음.

팬 입장에서는 제일 설레는 시나리오이기도 함. 새 얼굴이 결승선 통과하는 순간 특유의 "어? 쟤 누구야" 하는 분위기, 그 직관 재미는 확실히 다름. 다만 신예들은 국제대회 특유의 페이스 조절이나 판정 항의 타이밍 같은 디테일에서 아직 헤맬 수 있어서, 초반 대회 성적만 보고 기대치를 너무 확 올려버리는 건 좀 이름.

 

이번 판, 어디에 무게를 두면 좋을까

개인적으로는 시나리오 1이랑 2가 섞여서 갈 가능성을 제일 높게 봄. 자동선발 두 명은 원래 자리를 지킬 확률이 높은 편이고, 나머지 자리에서 베테랑이랑 신예가 붙는 구도가 이번 시즌 진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음. 이걸 제일 빨리 확인할 수 있는 지점은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서울 월드투어임 — 이 대회 개인전 라인업이랑 결승 진출자 명단이 뜨는 순간, 세 시나리오 중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 감이 확실히 옴.

대진표랑 중계 편성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이랑 ISU 쪽에서 순차적으로 올라올 예정이라, 확정되는 대로 다시 업데이트하는 걸로 함. 일단 10월 23일 밴쿠버 개막전부터 체크 들어가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