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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대회로 줄 세운 쇼트트랙 2026-27 월드투어 — 서울 11월이 1위

10월 1일 오늘 시점에서 동계 종목 시즌 개막 직전이라 심장이 벌써 두근거리는 중임. 쇼트트랙 2026-27 월드투어는 ISU 공식 캘린더 기준으로 10월 말 캐나다 밴쿠버에서 막이 오르고, 서울에서 두 번(11월 월드투어, 3월 세계선수권)이나 열림. 월드투어 총 7개 대회 중에서 내가 직접 뽑은 꼭 봐야 할 5개를 올라오는 순서 말고 기대하는 순서, 즉 5위부터 1위까지 거꾸로 세워 봤음. 기준은 단 하나, 코너에서 몸싸움이 터질 확률임. 일정은 ISU가 공개한 ISU 쇼트트랙 2026/27 이벤트 캘린더에서 확인했고, 시즌이 진행되면서 세부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중계 직전에 한 번 더 보는 게 안전함. 5. 밴쿠버 개막전 (10월 23~25일)시즌 첫 대회라서 다들 아직 몸이 덜 풀렸을 거라고..

근육질이 2026.10.05

"월드컵이었으면 그만했을 텐데" — 리비뇨 세 번째 런의 최가온

2026년 2월 13일 오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의 하프파이프 위에서 18세 최가온이 세 번째 런을 앞두고 섰음. 앞선 두 번의 시기는 둘 다 넘어짐으로 끝났고, 순위는 10위권 밖이었음. 첫 착지에서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해 의료진이 들어올 정도였는데 그 몸으로 다시 출발선에 선 거임. 올림픽 결선의 마지막 한 번, 보는 나도 숨이 안 쉬어졌음. 이 글은 그 세 번째 런 하나만 끝까지 붙잡고 얘기하는 글임. 1. 두 번 넘어지고도 못 내려놓은 이유1차 시기 기록은 10점대였음. 착지가 무너진 뒤에 바로 못 일어난 장면은 중계로 봐도 아찔했음. 2차는 그 여파가 그대로 이어져서 또 넘어졌고, 점수표 위에서 이름이 아래로 밀려나 있었음. 솔직히 이 시점에 "아 오늘은 여기까지구나" 했던 사람 많았을..

근육질이 2026.10.05

ISU 시즌 캘린더로 동계 종목 중계 일정 챙겨보는 법

동계 시즌 개막 앞두고 슬슬 몸이 근질근질해지는 시기임. 근데 막상 보려고 하면 "이번 주에 무슨 대회 있지?" 하다가 놓치는 게 매년 반복되는 패턴이었음. 그래서 이번엔 ISU 시즌 캘린더를 기준으로 동계 종목 중계 일정을 챙기는 순서를 정리해봄. 준비물은 브라우저랑 5분 정도의 시간이 전부임. 한 번만 세팅해두면 시즌 내내 편하게 써먹을 수 있어서 진짜 강추함. 이 글 그대로 따라 하면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 일정을 한 화면에서 훑는 상태가 됨. 준비물: 브라우저, 구글 캘린더 같은 일정 앱걸리는 시간: 처음 세팅 5분, 이후 시즌 중 주 1회 30초목표: 종목별 대회 날짜를 내 캘린더에 옮기고 중계처를 미리 정해두기 1. ISU 공식 시즌 캘린더부터 열기시작은 무조건 공식 발표임. ISU..

근육질이 2026.10.05

그랑프리 피겨 2026-27시즌, 코리아 출전 라인업

ISU(국제빙상연맹)가 얼마 전 2026-27시즌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 캘린더랑 출전 명단을 한꺼번에 공개함. 10월 23일 프랑스 앙제 개막부터 11월 27일 일본 도쿄 NHK 트로피까지 6개 대회, 거기다 12월 충칭 파이널까지 시즌 로드맵이 이번에 싹 다 나온 거임. 이 글은 ISU 공식 발표 자료 기준으로 대회 일정이랑 코리아 출전 라인업만 딱 뽑아서 표로 정리함. 그랑프리는 매 시즌 대표팀 서열이랑 컨디션 체크하는 첫 관문이라 이번 코리아 출전표도 은근 눈여겨볼 구석이 많음. 표 세 개로 누가 어디서 뛰는지, 어느 대회가 코리아 몰림 현상인지까지 한 번에 감 잡게 정리해봄. 1. 그랑프리 6개 대회, 언제 어디서 뜨나 순서대회명개최지날짜1그랑프리 드 프랑스앙제(프랑스)10월 23~25일2스케이..

근육질이 2026.10.05

컬링 빗자루질이 얼음을 녹이는 거라고 믿었는데 절반만 맞았음

컬링 보다가 브러시로 얼음 벅벅 미는 장면 나오면 다들 한 번쯤 생각함. 저거 진짜 청소하는 거 아님? 아니면 얼음을 녹여서 스톤을 미끄러뜨리는 건가? 나도 처음엔 그렇게 믿었고, 친구들이랑 중계 볼 때 아는 척하며 떠들다가 관중석 물리 덕후한테 조용히 정정당한 적도 있음. 컬링은 룰이 단순해 보여서 오해가 더 잘 퍼지는 종목임. 오늘은 컬링 입문자가 제일 많이 믿는 통념 네 개를 하나씩 세워 놓고 실제로는 어떤지 정리해봄. 1. 빗자루질은 얼음을 녹여서 물길을 만드는 거다이 통념이 퍼진 이유는 그럴싸해서임. 스위핑하면 얼음 표면이 살짝 따뜻해지고, 그 위에 물 막이 생겨서 스톤이 쭉 미끄러진다는 설명이 오래 돌았음. 방송 해설에서도 얼음을 녹인다는 표현이 자주 나와서 다들 그렇게 외움.실제로는 반은 ..

근육질이 2026.10.05

3가지 시나리오로 갈리는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 2026-27시즌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이 밀라노-코르티나 2026 이후 첫 시즌을 맞음. 2025/26시즌 IBSF 월드컵 6차 생모리츠 대회에서 남자 4인승이 23위로 시즌을 마감했는데, 이번 2026-27시즌은 그 다음 그림이 어떻게 그려지느냐가 진짜 관전 포인트임. 동시에 국내에서는 2026년 봅슬레이·스켈레톤 미래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려서 신인 파이프라인도 이미 돌아가고 있음. 문제는 이 신인들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기존 대표팀에 합류하느냐인데 이 타이밍 하나로 시즌 전체 그림이 3갈래로 갈림. 이 종목은 국내에 훈련 트랙이 평창 슬라이딩센터 하나뿐이라 국내 훈련량 자체가 시즌 초반 경쟁력에 바로 직결되는 구조임. 개막전 엔트리가 뜨는 순간 어느 쪽으로 가는지 대충 감이 잡힐 거라 미리 갈라봄. 갈림길은 두 가..

근육질이 2026.09.30

슬로프스타일 중계, 이 말만 알고 보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중계 틀어놨는데 해설이 "스위치 캡 더블 코크 그랩 들어갔죠" 이러면 머릿속이 하얘지는 거 진짜 앎. 나도 처음엔 그랬음. 근데 이거 게임 콤보 이름이랑 똑같은 구조라서 몇 개만 알면 갑자기 화면이 다르게 보임. 슬로프 위에서 레일 지나고 점프대 세 번 넘는 그 몇 초가 사실 콤보 판정이었던 거임. 이 글은 슬로프스타일 볼 때 자주 튀어나오는 말 일곱 개를 사전처럼 정리한 거임. 순서는 중계에서 만나는 순서대로 감. 장비 얘기로 새고 싶은 마음은 꾹 참겠음. 슬로프스타일 (Slopestyle)레일·박스 같은 구조물 구간과 점프대 구간이 한 코스에 이어져 있고, 선수가 위에서 아래까지 한 번에 내려오면서 트릭을 이어 붙이는 종목임. 한 런이 곧 하나의 긴 콤보라고 보면 됨. 트릭 하..

근육질이 2026.09.27

알파인 스키 월드컵 2026-27시즌 일정 숫자로 보기

2026-27 알파인 스키 월드컵 시즌 캘린더가 FIS 공식 발표로 확정됐음. 개막전부터 시즌 파이널까지 5개월 동안 전 세계 15개국을 도는 일정인데, 숫자로 뜯어보면 이번 시즌이 어떤 그림인지 딱 보임. 개막·파이널 일정표 하나, 종목별 대회 수 비교표 하나, 이 두 개 표로 이번 알파인 스키 월드컵 시즌을 정리해봄. 매 시즌 개최지·종목 수가 조금씩 달라지는데, 이번 시즌은 어디가 바뀌었는지까지 같이 짚어봄. 개막전은 언제, 어디서매년 시즌 첫 경기는 오스트리아 죌덴 레텐바흐 빙하 대회전으로 시작하는데, 2026-27시즌도 똑같음. 여자부가 먼저 스타트 끊고 남자부가 다음날 이어감.여기서 흔한 착각 하나 짚고 감. "시즌 개막전이니까 당연히 스피드 종목(활강)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 많은데, 죌..

근육질이 2026.09.25

5가지 콤보로 보는 프리스타일 스키 에어리얼 난이도

겨울 스포츠 좋아하는 사람 중에 프리스타일 스키 에어리얼 처음 보고 안 놀란 사람 있나 싶음. 경사로 타고 내려가다가 점프대에서 몸이 붕 뜨면서 공중에서 몇 바퀴씩 돌고 비틀고 착지까지 하는데, 이거 보고 있으면 진짜 격투 게임에서 필살기 콤보 넣는 느낌임. 오늘은 그 콤보 중에서도 제일 미친 난이도로 꼽히는 기술 다섯 개를 5위부터 1위까지 순서대로 정리해봄. 기준은 국제스키연맹(FIS) 기준으로 통용되는 난이도(DD, Degree of Difficulty) 채점 방식 — 회전수·비틀기 횟수·이륙 방향·공중 자세가 곱해져서 점수가 나오는 구조임.5. 더블트위스팅 더블백, 입문 콤보치고 만만찮은 난이도이름부터 설명하면 두 바퀴 공중회전(더블백)에 비틀기 두 번(더블트위스팅)이 붙은 기술임. 초급자용은 절..

근육질이 2026.09.25

쇼트트랙 트랙이 111.12m인 이유, 계산해보면 답 나옴

쇼트트랙 트랙 한 바퀴가 정확히 111.12m라는 거 알고 있었음? 나도 이번에 규정 뜯어보다가 처음 제대로 본 숫자인데, 이게 대충 잡은 사이즈가 아니라 ISU가 못 박아둔 값이더라. 500m 레이스가 4바퀴 반을 돈다는 것도, 코너마다 선수들이 안쪽으로 몸을 확 기울이면서 파고드는 그 그림도 결국 이 111.12m라는 숫자에서 시작하는 거임. 처음엔 그냥 "트랙이 원래 그런 길이구나" 하고 넘기려다가, 왜 하필 111.12냐 궁금해져서 파봤더니 생각보다 재밌는 구조가 나왔음. 오늘은 이 숫자 하나만 물고 늘어져서 어디서 왔고 뭘 뜻하는지 끝까지 파볼 거임.숫자 자체는 별거 아닌 거 같아도, 이게 경기 스타일을 통째로 결정한다는 게 눈에 띄는 지점임. 롱트랙(스피드스케이팅) 보다가 쇼트트랙 보면 왜 이..

근육질이 2026.09.23